[북리뷰] 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방법, 커뮤니케이션, 대화 등과 관련된 수 많은 처세 관련 서적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평소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가장큰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비폭력 대화』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상처만 주는 대화만 하게 되는 분,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만 내게 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 내용을 잘 읽고 이해하여 실제 행동에 적용해본다면 서로 상처만 주던 대화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생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건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는데, 우연히 심리 상담에 관한 강의를 듣다가 강사가 어린 아이들에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NVC(Nonviolent communication)를 언급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때 나는 사람들이 서로 말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모습을 많이 봐왔는데 강의에서 얘기한 "비폭력 대화" 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확 와닿아서 바로 검색을 해보고, 책도 주문하게 되었다.
비폭력 대화는 크게 네 가지 요소가 있는데 관찰(observation), 느낌(feeling), 필요/욕구(need), 요청/부탁(request) 이다.
평가 - “네가 무례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낸다. 그런데 그렇게 화가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사실 상대방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 그 행동을 보고 내가 내린 판단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에게 이런 내 판단을 담은 반응을 듣게 되면 상대방은 이걸 비판으로 받아들여 반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의 사례는 이를 실천하는 대화법이다. 차 안에 남녀 두 사람이 있고, 차는 2차선 도로를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 남자가 과속을 하는 것 같아서 불안해하던 여자는 결국 이렇게 말한다.
다음 두 대화를 비교하여 보자.
[대화 1]
여자 "좀 천천히 운전해!. 사고 나겠어."
남자 " 뭐야, 날 못 믿는 거야? 내가 운전 경력이 얼만데...?"
여자 "그러게 좀 일찍 출발하지. 매번 꾸물대다 허둥지둥 운전하게 되잖아. 사람 불안하게."
남자 " 운전하는 사람 옆에서 잔소리는. 그럼 대신 운전하든가."
여자 "그냥 속도를 줄이면 문제가 없을걸.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니까"
[대화 2]
여자 "지금 속도로 운전하는 걸 보기가 불안해."
남자 " 사고라도 날까 봐 걱정돼서 그래?"
여자 "응, 걱정이 돼.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가고 싶거든. 그리고 이 속도에서는 경치 구경도 못하고..."
남자 "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가고 싶은 거구나?"
여자 "그래~"
[대화1]은 처음부터 사고를 낼 것 같다거나 위험하게 운전한다는 판단을 담아서 이야기를 하고 남자는 이런 부분이 나를 운전을 잘 못하는 것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반면 [대화2]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관찰한 그대로 속도가 빠르다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남자도 같이 여자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대화를 통해서 같은 상황에서도 평화로운 대화로 마무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비폭력 대화를 배워보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다 보면 화가 나는 상황 자체도 줄 것이고 서로 폭력적인 말로 상처주는 일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상대를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부터 시작해보면 어느 순간 쉽게 화를 내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놀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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